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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가볼만한 곳]태종 이방원이 넘었다는 치악산 둘레길 중 3코스인 수레너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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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명산 치악산의 돌레길 중 3코스인 수레너미길은 태종 이방원이 수레를 타고 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임금이 된 후 스승이던 운곡 원천석을 만나 조정으로 돌아갈 것을 설득하기 위해 치악산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 후 다른 고려 충신들이 그랬던 것처럼 운곡 원천석도 치악산 기슭으로 내려와 은둔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운곡 선생이 머물렀던 곳이 현재 치악산 상원사 혹은 그 인근 터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사료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원주시 신림면에 속해있으며 꿩과 구렁이 전설로 잘 알려진 상원사는 태종이 운곡을 만나기 위해 머물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태종대가 있는 횡성군 강림면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태종대 앞에 노구소라는 계곡이 있는데 태종이 어느 노인에게 운곡이 머무는 곳을 물었는데 노인이 다른 길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나중에 길을 묻던 사람이 임금인 걸 알고 죄책감에 계곡에 몸을 던졌다고 해서 노구소라고 불려진다고 합니다.
 
원주 곳곳에 운곡 원천석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원주 원씨"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운곡 묘역은 치악산자락 행구동에 모셔져 있고 그를 기리기 위한 "창의사"라는 절이 함께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근에 "석경사"라는 절이 있고 행구동 관음사로 이어지는 치악산 둘레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이곳도 가볼만 합니다.
 

출처:로드뷰

수레너미길 3코스의 시작점은 본래 치악산 관리사무소 주변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저는 수레너미길 입구에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이 길이 찾기가 어렵습니다. 치악산 구룡사가 워낙 유명한지라 보통 구룡사 방향으로 직진할텐데 수레너미길 입구로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 가기 전 편의점과 다리가 나오는 삼거리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해야 합니다.
 
내비게이션에 "한다리골" 또는 "사랑별펜션"을 검색해서 가면 됩니다. 정면에 "치악산 민박촌"이라고 보이는 간판 밑으로 직진해서 가야합니다. 좁은 마을길과 펜션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길이 좁아서 서행은 필수이고 이길이 맞나 싶은 길도 내비를 믿고 계속 계곡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좌측에 화장실이 있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코스를 잘 살펴 보세요.
저는 스탬프가 있는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횡성 강링면(태종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려면 왕복 25Km가 넘으니 시간 계산을 잘 하셔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종주하실 분은 횡성 안흥면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횡성 강링면(태종대)으로 갔다가 수레너미길을 넘어 원주 소초면으로 넘어오시는 길을 추천드립니다. 횡성 보다는 원주 소초가 시내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좀 나은 편입니다.
 

주차를 하고 계곡을 넘어갑니다.
 

펜션 앞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수레너미재, 태종대 방향으로 가면 100m 앞에 입구가 보입니다.
 

수레너미길에은 계곡 따라서 올라가는데 8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중간에 숲속 놀이터가 있습니다.
잠시 쉬어 갈수도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짚라인도 있습니다. 몸무게 50Kg 이상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은 숲속 높이터 오른쪽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조금씩 산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름 없는 동굴

이 동굴에서 노래를 부르면 행복을 주는 목소리를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느 소년소녀가 이곳에 들어가 노래를 불렀고 드디어 동굴 밖으로 천상의 소리가 흘러 나왔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지닌 사람이 동굴 앞을 지나가면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온다고 합니다.
 

정상 부근은 조금 경사가 있습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속 끼고 걷는 코스이고 봄철이다 보니 뱀들이 좀 있네요. 등산 스틱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https://saylee.tistory.com/165

횡성 가볼만한 곳, 물 맑고 바람 좋은 횡성 태종대

치악산은 원주 뿐 아니라 횡성까지 거쳐 있습니다. 치악산 둘레길 중에 원주 소초면 학곡리에서 시작해 횡성 강림면으로 가로질러 오는 수래너미재가 있습니다. 거리는 15Km 정도 됩니다. 강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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