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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갚은 꿩의 전설로 잘 알려진 원주시 상원사 등산 (스크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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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IC에서 내려 주천(영월)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왼쪽으로 상원사 유원지 입구가 보인다. (성남지구)

한참을 달려 성황림을 지나 조금만 더 들어오면 큰 주차장이 보인다. (상원산장 앞)
주차장은 3개가 더 있지만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릴 때는 차량 통제를 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게 편하다.

주차장 위에 성남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건물이 보인다.

금대계곡(영원사)처럼 이곳에도 곳곳에 운치있는 카페들이 많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걷다보니 공원관리 차량이 올라가고 있다.

등산로 초입에서 만난 견공. 자는 걸 깨웠더니 표정이 심각하다.

남대봉과 상원사는 거리가 가깝지만 오늘은 상원사까지만 오르기로 한다.

조금 올라가보니 치악산은 아직 겨울이다. (2017. 03. 04)
반가운 다람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길은 소나무 향이 좋다.

중간에 주차장이 나온다.
눈이 없을 때는 이 곳까지 차가 올라 올 수 있다.

조금 더 오르다 보니 마지막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은 그렇게 크지 않다.
치악산국립공원의 장점은 화장실 관리가 잘 된다는 것이다. 방문객이 많은데도 난방 잘 되고 깨끗하다. 다만 손을 씻을 수 없어 그게 아쉽다. 이곳이 마지막 주차장이다.

큰 플라이틱 통이 두 개가 있다. 팻말의 안내문을 보면 이 곳에 짐을 하나씩 들고 상원사까지만 운반해 달라는 부탁의 말이다. 작은 짐이라도 있으면 하나 들고 가려고 했는데 쓰레기만 들어 있다. 산악인들이 도움은 안 될 망정 양심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

본격적인 등반 시작이다.

치악산을 오르다 보면 이런 녹색 기둥을 발견할 수 있다. 국민 참여형 탐방로 관리 모니터링이라고 한다. 말이 참 어렵다. 녹색 기중이 보이도록해서 앞쪽 등산로를 찍어서 안내 된 전화번호로 사진을 보내달라는 것이다.

이런 다리가 여러 개가 있다. 계곡을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오르게 된다.

곳곳에 여전히 겨울 풍경이다.

때때로 험한 길을 만나게 된다.

3월에 오르니 겨울과 봄을 번갈아가며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눈이 많아서 아이젠을 착용해야 오를 수 있다.

정상에 가까워 오니 샘터가 하나 있다.

물은 졸졸 흐르는데 시원하고 좋다.

드디어 상원사 전경이 나온다.

이길로 가면 화장실이 나온다.

세상 편하신 견공이다. 두 견공이 있는데 말을 걸어도 눈도 안 뜨고 잠만 자고 있다.

꿩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세 번을 울렸다는 상원사 범종이다.

숨은 견공 찾기

계단에 잠시 쉬었다가 하산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뭔가 부스럭 거려서 돌아보니 어느틈에 와서 이러고 있다.
발이 곰발바닥만하다.
절에서 살고 있는 개들은 속세에 있는 개와는 뭔가 다른 거 같다.




세대에 따라 전설의 내용은 조금 차이가 있다.
은혜갚은 꿩의 전설에는 꿩과 구렁이, 나그네가 주요 등장인물인데 연세가 있으신 어른 들은 까치와 구렁이, 사냥꾼이라 하고 또 다른 세대에는 제비, 구렁이, 나그네라고도 한다.
치악산은 사실 꿩이 유명하다. 꿩은 원주시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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