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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치악산 영원사, 영원산성의 생생한 모습 (스크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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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리유원지는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에 있습니다. 원주 관설동에서 제천 방향으로 가다보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금대유원지 입구가 보입니다. 멀리 기찻길이 보입니다.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새 기찻길이 생기면서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험에 쳐해 있습니다. 폐선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금대리 입구에서 제법 깊숙히 들어와야 합니다. 초행길인 방문객이라면, 이렇게 깊숙히 들어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깊숙히 차를 몰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한참 좁은 길을 달려오면 이런 간판과 무료 공원 주차장이 보입니다. 간이 주차장이라 작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여기부터는 걸어서 올라갑니다.

주차하고 나서면 치악산 등산로 입구가 시작됩니다. 카페 건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2017. 02. 25)

금대분소가 보입니다. 저곳에 캠핑장 주차장이 있지만 동절기라 개방을 하지 않는 것인지, 캠핑객들에게만 개방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이곳에 주차를 못했습니다.

금대분소에서 본 탐방로 약도입니다. 저는 영원사와 영원산성까지만 갈 예정입니다.

우측으로 야영장 입구가 보입니다.

상원사 가는 길은 신림면에도 있고 영원사 앞에서 갈림길이 또 있습니다.

입구에 가방 무개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습니다. 제 가방은 카메라를 빼고 5Kg 정도가 됩니다. 최고라고 하네요.

조금 가다보니 이상한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 끝 부분만 하얗게 됐습니다.

금대계곡은 물 좋기로 유명합니다. 아쉽게도 겨울가뭄 때문에 물은 많지 않습니다. (2017. 02. 25)

인기척이 느껴지자 달아나는 다람쥐를 순간포착 했습니다.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금대계곡을 오르다 보면 이렇게 크고 작은 용소가 많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제법 큰 웅덩이가 될 거 같습니다.

2월 말인데 길이 얼어있어 계속 모래를 뿌리고 있습니다. 2월까지는 아이젠이 필수입니다.

영원사까지 절반정도 왔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사진이라 소리를 담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얼음 아래도 폭포가 힘차게 흐르는 소리가 가슴속까지 뻥뚤어줍니다. 보기만 해도 청량함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영원사 입구가 보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영원산성 입구이고 왼쪽으로 가면 영원사 입니다.

영원사를 나오면서 보니 왼쪽으로 영원산성 가는 길이 보입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엔 영원사, 오른쪽은 상원사(남대봉), 정면 계단은 영원산성 오르는 길입니다.

원주시는 1995년 원주시와 원성군이 합쳐져 원주시로 통합되었습니다. 판부면은 원성군이었습니다.
1938년에 원주군 원주면이 원주읍으로 승격 되었고 1955년에 원주시로 승격하였으며 원주시 외의 면, 읍 지역은 원성군으로 분리하였습니다. 1989년에 원성군을 원주군으로 명칭을 바꾸고 비로소 1995년 1월에 원주군과 원주시를 통합하여 현재의 원주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무 계단이 제법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드디어 나무계단 끝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심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게 이런 절벽길은 언제나 무서운 구간입니다. 좌우로 낭떨어지입니다.

산성 근처에서 반가운 길라잡이를 만났습니다. 마치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사진을 몇 개 찍고나니 산성쪽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긴 폭포가 얼어있습니다.

머리조심. 계단이 나무와 가까이 있어서 자칫 머리를 부딛힐 수 있습니다. 조심조심.

하나의 바위가 갈라진 건지 원래가 두 개였는지 모르지만 관문처럼 버티고 서 있습니다. 절벽위의 다리를 건너올 때는 아래를 안 보는 게 좋습니다. 무섭습니다.

드디어 영원산성 입구가 보입니다.

이 산성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흔들리는 돌이 있어서 돌을 위지하기 보다는 난간을 잡고 오르는 게 안전합니다.
여름엔 뱀이 많은가 봅니다. 얼핏 보기에도 계곡 옆에 돌이 많은 게 뱀이 좋아할만한 환경입니다.

드디어 영원산성 상층 부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입니다. 영원산성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옛날에 이 산성 안쪽에서 주민들이 생활을 했다는데 제법 평평한 곳이 있어서 생활은 가능했을 거 같습니다.

멀리 눈쌓인 치악산이 보입니다. 저 곳이 남대봉으로 생각되지만 다음에 오르기로 하고 오늘은 영원산성까지만 둘러보기로 합니다.

영원산성은 아직 복구중에 있어서 위험하니 해빙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산 위쪽으로 계속 산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원산성은 처음 등반했다. 원주시에서 정한 원주8경에 속하기도 해서 꼭 한 번은 오고 싶었다.
처음 등반하는 방문객은 남한산성 정도로 생각하고 준비 없이 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치악산은 비로봉이 아니어도 산세가 험한 곳이 많아 어딜가든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최소한 등산화와 겨울철엔 아이젠이 필수다.



영원산성 (위키백과)


1291년(충렬왕 17년) 원나라의 합단군이 침입하였을 때, 향공진사인 원충갑이 원주 백성들과 함께 이 산성으로 들어가 지키다가 적군을 크게 물리친 곳이다. 또 임진왜란 때에는 원주 목사 김제갑이 주민을 이끌고 들어가 끝까지 싸우다 전사한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산성의 성벽은 동쪽과 서북쪽 일부 구간에 잘 남아 있으나 대체로 붕괴된 상태이며, 전체 둘레는 약 2.4km정도이다. 옛 기록에 의하면 성안에는 우물 한 군데와 샘 다섯 군데가 있다고 하였는데, 지금도 샘터가 남아 있다. 성안에는 건물터, 성문터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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