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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난 부론면 법천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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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지는 원주 3대 폐사지 중 하나로 부론면 법천리에 위치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절이 있던 터이며 지광국사탑비가 있다. 이는 국보 제59호로 지정돼 있다.

사적 제466호.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사(高麗史)』,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동문선(東文選)』 등의 문헌에 전하는 바에 의하면, 법천사(法泉寺)는 신라 말인 8세기에 산지가람(山地伽藍)으로 세워져 고려시대에 대대적으로 중창(重創)된 사찰이다. 화엄종(華嚴宗)과 더불어 고려시대 양대 종단이었던 법상종(法相宗)의 고승 정현(鼎賢)이 주지를 맡아 법상종 사찰로 번성하였다. 특히 지광국사(智光國師)가 초년(初年)에 수학하고 은퇴하여 머물다 입적(入寂)한 곳이므로, 이 시기가 전성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초기에 유방선(柳方善)이 이곳에서 강학(講學)하였으며, 권람, 한명회, 강효문, 서거정 등의 학자들이 여기 모여 시를 읊고 시문을 남겼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전소된 뒤 중창되지 못하였다. 1982년 11월 3일 강원도 시도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8월 31일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66호로 승격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주 법천사지 [原州 法泉寺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이곳에는 현재 국보로 지정된 지광국사탑비가 있고 지광국사탑이 함께 있었다. 지광국사탑은 국보제101호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는 경복궁 동문 뜰에 방치 돼 있다.

지광국사탑은 원래 법천사지 뒤편 탑비전 서쪽에 함께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12년에 일본 오사카후지와라 남작 가문의 묘지로 이전되었다가 1915년에 조선으로 반환 되기는 하였지만 원주로 돌아오지 못하고 경복궁으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주 시민단체에서는 지광국사탑 원주 반환 요구가 진행 중이다.


절터 부지는 15만 379㎡(약 45,490평)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본격적으로 발굴이 시작되면서 더 넓은 지역에서 유물이 발굴되고 있어 크기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문화재 복원 사업이 지연되면서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부론면 정산리에 위치한 거돈사지 둘러보기 http://saylee.tistory.co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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