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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흔하게 봤지만 생소했던 노란 여우팥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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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여우팥 (Dunbaria villosa)

분류 : 콩과

개화시기 : 7 ~ 8월

 

산책하다가 길 옆에서 여름이면 달말이꽃처럼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그동안 무관심하게 지나쳤습니다.

이번에는 꽃이 너무 노랗게 피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그래서 또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나라 식물은 이름이 참 재밌습니다. 여우의 머리를 닮아 여우팥이라고 한다는데 정말 여우를 닮았나요?

팥이라고 하면 보통 콩처럼 생긴 붉은 팥을 생각하는데 여우팥은 줄기식물입니다. 밭에서 콩처럼 자라는 붉은팥도 있지만 팥 종류도 많이 있죠. 그중에서 밥할 때 함께 넣으면 맛있는 동부팥을 연상케 합니다. 그런데 정말 같은 종류라고 합니다. 노지에서 자라는 야생화는 다른 이름으로 좀돌팥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우리가 잡곡으로 재배하는 동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야생에서 자라는 여우팥은 크기가 작고 식용으로 적합한 거 같지는 않습니다. 열매는 9 ~ 10월경에 여문다고 합니다. 열매가 여물 시기에 다시 찾아가서 사진을 찍어봐야겠습니다.

 

이제 막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초보라 정보가 많이 없지만 우리나라 식물을 공부하는 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여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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