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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가볼만한 곳, 좋은 경치와 먹을 거리 가득했던 괴산 산막이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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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자주 소개되는 건 봤는데 막상 가보려니 기회가 없었어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괴산 산막이옛길을 다녀왔습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인 옛길 흔적을 복원하여 둘래길을 만들었습니다. 댐을 조성하면서 생긴 괴산호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시간은 왕복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길 대부분이 대크로 조성되어 있지만 경사진 길도 있고 낙엽이 쌓인 곳은 미끄러워서 등산화를 꼭 신어야 합니다.

조금 걷다 보면 소나무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높지는 않은데 다리가 흔들리다 보니 스릴은 있습니다.

중간에 약수가 있는데 물맛은 평범해요.

산길을 걷다 가자기 여우비가 내리면 잠시 비를 피하던 장소라고 합니다.

스핑크스 바위라는데 바위가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어요.

산막이 마을 입구에 방앗간이 있어요.

여객선이 쉴새 없이 산막이 마을을 오가고 있습니다.

산막이 마을입니다.

지금은 주로 숙박업소와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월정

조선 중기의 문신 노수산이 을사사화로 유배되어 와서 거처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노수신은 중종 38년에 문과에 장원급제하고 명종이 즉위하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이조좌랑으로 있다가 명종 2년에 순천에서 진도로 보내녀 19년간 섬에서 귀양을 살았고 명종 20년에 이곳(산막이 마을)으로 옮겨와 2년 만에 선조가 즉위하며 풀려나 영의정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수월정은 산막이 마을 끝에 있습니다.

 

괴산에 버섯이 유명한가 봅니다.

산막이옛길 초입에 버섯을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느타리버섯 3Kg 1만원에 한봉다리를 사왔습니다. 산막이 마을에 다녀오면서 다들 양손에 버섯을 들고 다닐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고 향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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