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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가볼만한 곳, 고려 문신 서희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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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제6대 성종 때의 문신으로 고려 외교관으로 잘 알려진 인물 서희(942 ~ 998) 장군 묘역.

서희는 이천(利川) 서씨로 광종 11년(960) 문과에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쳤다. 성종 1년(982) 송나라에 가서 중단되었던 국교를 맺고 검교병부상서가 되어 귀국했다.

고려의 적극적인 북진정책과 친송외교에 불안을 느낀 거란은 고려 성종 12년(993)에 소손녕을 대장으로 한 8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 왔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조정에서는 항복하자는 의견과 서경(평양) 이북을 떼어 주고 강화하자는 의견 중에서 후자를 택하기로 했다. 서희는 이에 적극 반대, 자진해서 국서를 가지고 적장 소손녕과 담판을 벌였다.

 

이때 옛 고구려 땅은 거란 소유라는 적장의 주장에 반박, 국명으로 보아도 고려는 고구려 후신임을 설득하여 거란군을 철수 시켰다. 그리하여 압록강 동쪽에 여진이 검거한 280리 땅, 즉 지금의 평북 일대를 보존하는 위대한 공을 세웠다. 고려 성종 묘정에 제향되고 덕종 때 태사에 추중 되었다.

 

서희 묘는 부인 묘와 쌍분을 이루고 있으며 직사각형 돌로 2단 호석을 두른 직사각형의 봉문이다.

 

 

 

경기도 여주시 신북면 후리 166-1

 

역사의 중요했던 인물이었지만 사람이 많이 찾는 것 같지는 않다.

관리는 서희 후손(종중)이 하고 있는 거 같다.

매우 깔끔하고 정성스럽게 관리되고 있으며 주차장에서 홍살문을 지나 200m 정도 완만한 산책길을 걷다 보면 푸른 잔디가 펼쳐진다.

학생이 있다면 가족과 함께 여주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봐도 될 듯 하다. 주차장은 넓고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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