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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가볼만한 곳]울고 넘는 천등산 박달재, 금봉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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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봉양읍 백운면에 위치한 박달재. 지금은 넓은 도로가 뚫려 차량 이동이 많지 않은 도로이지만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소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반약월 작사, 김교성 작곡, 가수 박재홍이 부른 "울고 넘는 박달재"가 계속해서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박달과 금봉이를 형상화 한 조형물들이 어우러지게 전시되고 있어 천천히 둘러보며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공원 주변을 산책 할 수 있는 둘레길도 잘 조성이 돼 있습니다.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노래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박달과 금봉이의 사연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연은 간략하게 이렇습니다.

조선 중엽, 박달이란 선비가 경상도에서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고개를 넘게 됩니다. 날이 어두워 인가에서 하룻밤 묵게 되는데 그 집에는 금봉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박달은 첫눈에 반했고 두 사람은 며칠 애뜻한 정을 나누고 박달은 과거에 급제하면 꼭 데릴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한양으로 떠납니다. 그러나 박달은 금봉이 생각에 과거 시험을 제대로 치루지 못하고 낙방하게 됩니다. 금봉이 볼 낯이 없어 한양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하염없이 박달만 기다리던 금봉이는 어느날 이곳 절벽에 올라 박달을 그리워 하며 뛰어내리게 됩니다.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금봉이를 거두었고 한양에 있는 박달에게 이 사연을 전하게 됩니다. 뒤늦게 박달이 달려왔고 몇 날 며칠 금봉이를 그리워하다 절벽위에서 금봉이의 환상을 쫓아가다 떨어져 죽고 맙니다.


박달재 정상은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주차장에 박달재를 알리는 큰 바위가 있습니다.


대형 조형물 옆으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박달공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걷기 좋은 산책길이 잘 조성 돼 있습니다.

옹달샘이 있다고 해서 이정표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옹달샘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그냥 샘만 있습니다.

길이 좋아서 조금 더 걸어 보았습니다.

새소리가 청량감을 주면서 정겹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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