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호 둘레길은 이제 지역 명소가 되서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바람도 쐴겸 둘레기 한 바퀴 돌고 출출해서 식사 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집입니다.
운전을 하면서 가다보니 길 옆에 어탕국수 안내판이 계속 보여서 찾아갔는데 막상 와보니 숯불고기집이었습니다.
본래는 숯불고기 식당입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 차들이 몇 대 빠졌는데 평일임에도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두 명이 먹는데 탕과 공기밥 하나만 와서 밥을 하나 덜 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밥 하나 더 추가하려고 했더니 밑에 국수가 많아서 양이 부족하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일단 사장님 말을 믿고 보글보글 끓이고 보니 밑에 소면과 칼국수가 넉넉히 들어 있었습니다.
공기밥 하나 더 추가했으면 남을 뻔 했습니다.
국수하고 먹으니 시원하고 부담없이 잘 넘어갑니다.
감자도 들어 있어 식감을 더합니다.
반찮은 단촐하게 나옵니다.
국(?)이 있으니 반찬은 잘 안 먹게 되니 손 안가는 반찬 이것저것 내오는 것보다 낫습니다.
김치는 얼마 전 김장했다고 더 갖다 주셨고 참나물 무침은 이 겨울에 신선하고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콩나물이 아니고 숙주를 무쳐서 내왔는데 숙주나물은 손이 덜 가게 되네요.
국수를 다 건져 낸 다음에 밥을 넣고 은근한 불에 다시 끓여줍니다.
밥을 넣고 끓이면서 국수를 마져 먹다보면 이렇게 밥이 퍼져서 죽처럼 됩니다.
1차로 국수를 먹었다면 2차로 어죽을 먹게 됩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입구 쪽에는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있습니다.
안쪽엔 이렇게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단체 손님도 가능 할 거 같습니다.
몇 가지 지역특산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반찬으로 숙주나물이 나온 걸 보면 인근에 메일 밭이 있나 봅니다.
메밀 누룽지 맛이 궁금하네요.
다음에 다시 들리게 되면 하나 사와야겠습니다.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라고 하네요.
식당 맞은편에는 카페와 디저트 공장이(노랑공장) 있네요.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yellowfactory_488
연인들 데이트 명소라고 유명한 거 같은데 코로나 여파인지 이날은 조용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들러봄직 할 거 같습니다.
업소 정보
주소 : 강원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485 (우)25212
지번 : 횡성읍 옥동리 255-2
운영시간 : 화~일 10:00 ~ 21:00
대표번호 : 033-343-4140
예약가능, 포장가능
방송 : SBS 생방송 투데이 1805회 2017.01.25.
시설정보 : 주차
소개 : 숯불향기가 가득한 고기요리전문점
횡성 가볼만한 곳, 횡성호 호수길 5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