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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가볼만한곳] 충주호를 옆에 끼고 걷는 둘레길, 혼자 걸어도 심심하지 않은 충주 종댕이길 (코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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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충주댐까지만 왔다가 돌아가곤 했는데 이번에 충주댐 상류에 있는 심항산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심황산과 계명산은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종댕이길 제2주차장

충주댐에서 물문화관(현재 공사중) 방향을 따라 상류쪽으로 계속 오다 보면 왼쪽으로 주차장이 보입니다. 이곳에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등이 준비 돼 있습니다. 여기에 주차하고 종댕이길 시작점을 향해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야 합니다.

주차장 아래쪽에 종댕이길로 걸어가는 도보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은 "계명산"이라고 합니다. 닭의 발을 닮아 처음엔 "계족산"이라고 불렀는데 이름 때문에 충주에 부자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후에 계명산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닭은 모이를 먹을 때 흐뜨리면서 먹기 때문에 충주의 돈이 밖으로 흩어진다고 믿었던 것이죠.

종댕이길 시작 지점까지 이렇게 도로를 따라 걷게 돼 있습니다. 바닥이 푹신해 걷는 느낌이 좋습니다.

걷다보면 중간에 종댕이 오솔길이 나옵니다. 오른쪽 산 밑으로는 오솔길이고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계속 직진해서 가면 큰 길로 내려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오솔길을 택했습니다.

종댕이 오솔길 끝입니다. 낙엽과 전날 내린 비 때문에 길이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길입니다. 위험해서요.

오솔길 끝에 이렇게 또 길이 갈립니다. 숲해설안내소 방향으로 가면 다시 도로가 나와서 주차장 방향으로 올라 갈 수 있고 종댕이길을 완주하고 싶다면 생태연못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생태연못 옆으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종댕이길에는 충주호를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 개 있습니다.

길이 끝나기 전까지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이곳이 생태공원인데 생각보다 작고 관리는 잘 안 되는 거 같습니다.

걷다보면 돌탑이 곳곳에 있습니다. 충주가 산수유가 유명한지 길 중간중간에 산수유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삼형제나무

"참나무는 대개 한줄기 또는 두 줄기가 나와 성장하는데 이곳에는 3가지로 나온 참나무가 유난히 많다. 오순도순 형제애를 과시하는 듯한 모습이 정다워 삼형제나무 라고 부른다."

충주호의 별을 찾아서

물에 떠 있는 별 모양의 수초섬. 일상의 잡념을 버리고 사색에 잠긴다는 콘셉으로 조성된 인공수초섬이라고 합니다. 신경림 시인의 "별을 찾아서"라는 시를 모티브로 구상하였다고 합니다. 중앙에는 천체를 관측하던 "혼천의"를 조형한 것이라고 합니다.

종댕이고개 지키고 있는 장승

종댕이고개를 한 번 넘을 때마다 건강수명이 한 달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모자나무 (종댕이나무)

가운데에 둥그런 공간이 마치 어머니의 뱃속을 연상시키고 출산의 아픔, 성장의 아픔을 느끼게 하며 이곳을 통해 들려오는 충주호의 물소리와 함게 태아의 모습을 보는 듯 하여 어머니와 아기의 천륜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운치있는 쉼터도 곳곳에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충주호입니다. 정말 넓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다처럼 파도가 일기도 입니다.

계명산을 계족산으로 불리던 때부터 이곳은 지네가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 전설에도 닭과 지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아마 연관성이 있을지 않을가 싶습니다. 종댕이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검은돌이 많고 습하고 그늘진 것이 지네가 많을 거 같은 곳입니다.

녹색바위가 신기해서 찍었는데 현장에서 볼 때는 오랑우탄이 앉아서 충주호를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 같았는데 화면으로 보니 아닌 거 같기도 하다. 나만 오랑우탄처럼 보이는 걸까?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멀리 충주댐이 보이네요.

출렁다리 가기 전 소원바위입니다.

사람들은 이 바위에 소원을 적어 매달고 빌었다고 합니다.

상종마을 방향으로 가면 출렁다리입니다.

나무계단 쪽으로 계속가면 숲해설 안내소로 해서 다시 생태숲 방향으로 가거나 도로 위로 올라가 주차장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길이 양쪽방향으로 나늬어 집니다. 시멘트 길이 있는데 왼쪽으로 가면 자연휴양림(상종마을)로 해서 도로로 올라가 제2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자연휴양림 입구 사진은 마지막에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둘레길을 조금 더 돌 수 있습니다. 저는 오른쪽 길로 들어섰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오른쪽 길로 올라오면 이렇게 마을과 도로가 나옵니다.

종댕이길 끝입니다. 충주댐 물 문화관으로 가면 우리가 잘 아는 충주댐이 나오고 위쪽 방향으로 걷다보면 제2주차장이 나옵니다.

이렇게 도로를 따가 계속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시작점에서 종댕이 오솔길로 들어서지 않았다면 이곳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충주호를 보면서 생태연못 방향으로 다시 나오고 싶다면 이길로 내려가면 되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냥 주차장으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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