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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맛집]오랜 세월을 그대로 품고있는 흥업면 노포, 고향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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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흥업사거리에 위치한 아주 오래 된 식당이다.

흥업에는 3개의 대학교가 있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은 노포 하나 쯤은 단골로 했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요즘은 교내에 편의시설이 잘 돼 있어서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 "고향보리밥"집은 인근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보리밥 식당이다. 흥업은 보리밥으로 유명한 식당이 몇 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오래 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90년대에 선배들 손에 이끌려 다녔다가 내가 후배들 손을 잡고 다녔으니 그 역사는 최소 30년 이상이라고 보여진다.

 

흥업사거리(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연세대학교 방향으로 직진하다 보면 도로 보다 낮은 건물에 간판만 겨우 보이는 식당이 있다. 이 도로는 90년대 중반까지 좁은 비포장 도로였고 식당 건물이 있는 높이만큼 도로가 낮았다. 그래서 건물이 낮게 있다. 대문도 나무로 만들어져서 얼핏봐서는 장사는 하는 곳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문이 닫혀 있어도 일단 문을 흔들어 보면 주인 아주머니가 안에서 나오신다. 정식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20분이라고 한다.

 

원주의 특징은 채소들이 신선하다는 것이다. 인근 대형마트에서 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텃밭에서 직접 식재료를 재배하는 곳도 많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농촌지역이고 농가들이 많아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기에 최적이다. 원주에서 채소는 믿고 먹을 수 있다.

 

집됀장 맛이 익숙하지 않은 젊은 사람들은 맛이 어색할 수 있다. 그런데 몇 번 맛을 들이면 시중에서 파는 됀장과 차이점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먹어보면 시골집 구수한 됀장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주시 흥업면 흥업리 586-4

☎ 033-763-7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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