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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문막 흥법사지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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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대사탑비

귀부(龜趺) : 거북이 모양으로 만든 비석의 받침돌. 신라 초기부터 사용.

이수(螭首) : 건축물이나 공예품 따위에 뿔 없는 용의 모양을 아로새긴 형상. 비석의 머리, 궁전의 섬돌, 돌기둥에 많이 새긴다. 


흥법사지는 영봉산(문막읍) 아랫자락에 있으며 언제 처음 세워졌는지 알 수 없다. 전연국사 영준이 932년(태조15)에 이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과 이곳에 있었던 진공대사탑비에서 진공대사가 940년(태조23)에 이 곳에서 돌아가셨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미 신라말에 거대한 규모의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절이 언제 없어졌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조선시대 전기까지 절과 진공대사탑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693년(숙종 19) 이 곳에 도천서원을 건립하였다가 1871년에 폐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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